[이슈큐브] 검찰, '대장동 의혹' 윗선·로비 등 규명 속도내나
검찰이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 핵심 인물들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대장동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에 대한 가압류 절차에 나서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주희 변호사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미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본부장을 비롯해 핵심 인물 3명이 구속됐죠. 검찰이 보강 수사를 통해 다시 구성한 배임 혐의의 윤곽을 법원이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는데요. 윗선 개입과 로비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게 되겠죠?
검찰은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50억 원의 가압류 절차에 나섰습니다. 가압류는 나중에 강제집행을 할 목적으로 재산을 임시 확보하는 조치인데, 검찰이 이 돈을 여전히 곽 의원에 대한 뇌물로 의심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또, 검찰은 원유철 전 의원의 부인 서 모 씨를 어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서 씨는 화천대유 고문으로 이름을 올려 고문료를 받았는데, 별다른 일을 하지 않고도 월급을 받았는데요. 검찰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을까요?
앞서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구속 배경도 좀 짚어보면요. 그간 드러난 여러 증거인멸 정황이 발목을 잡은 것 같습니다?
검찰이 오늘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구속 후 처음 불러 조사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날 조사를 연기했다고 합니다. 최대 구속기한은 20일 안이죠? 조사가 재개된다면 수사 방향,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런 가운데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실무자 역할을 맡았던 정민용 변호사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는데요. 이를 두고 이재명 후보의 배임 혐의 적용이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유동규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받은 날, 이재명 후보 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부실장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 부실장은 통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충실히 수사에 임하라고 했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강제수사 직전의 통화에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내던진 만큼 의혹이 커지는 모습인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며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한 시민단체가 어제 조사를 받았죠. 사세행은 지금까지 윤 전 총장을 공수처에 총 24번 고발한 바 있는데요. 이번 고발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실 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했는데요 공수처는 정 의원의 보조관인 A 씨를 상대로 지난해 8월 당시 미래통합당 당무감사실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한 고발장 초안을 전달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요?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웅 의원에 대해 공수처가 핵심 단서를 확보했는지도 관심인데요. 조사를 받고 나온 김 의원이 "악마의 편집", "허무맹랑" 등을 언급하며 당당한 건 공수처가 그만큼 핵심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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